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 />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

최순실 등 공소장 공개..."대통령도 공범"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모두 재판에 넘기면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순실 씨 등의 공소장에는 박 대통령이 직접 기업에 돈을 내라고 요구한 사실이 포함됐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먼저 검찰이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을 피고인처럼 기술했다고요?

[기자]
공소장에서 맨 처음 부분에 피고인들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피고인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지위에 대해서 반 페이지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또 범죄사실 33페이지 가운데 24페이지가 박 대통령의 공모 혐의에 대한 기술이어서 사실상 박 대통령의 공소장인 것처럼 작성돼 있었습니다.

대부분 범죄 사실에서 "최순실·안종범이 대통령과 공모하여 대통령의 직권과 경제수석의 직권을 남용했다"라고 적혀 있는데요.

현직 대통령이 검찰의 공소사실에 피고인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앞서 검찰은 최 씨 등을 재판에 넘기기 전에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인지해서 정식 사건으로 입건했습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최 씨, 안 전 수석, 그리고 정 전 비서관과 같이 공식적으로 피의자 신분인 것이 명시됐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이 대기업에 돈을 내달라고 직접 독려했다는 내용도 있죠?

[기자]
최순실 씨 등의 공소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에 돈을 내달라고 직접 독려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독대한 자리에서 경기도 하남시 복합체육시설 건립 비용으로 K스포츠 재단에 75억 원을 내라고 요청했다고 기재했습니다.

또, 최순실 씨의 지인 회사나 본인이 사실상 운영하는 광고회사가 현대차 일감을 따낼 수 있도록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얘기했다는 내용과, KT 측에 최 씨가 추천한 이동수 전무를 채용하도록 해달라고 청탁까지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통령이 10대 그룹 단독 면담을 잡으라고 안 전 수석에게 지시했고,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7대 그룹 독대를 선정했다는 내용까지 언급돼 있습니다.

또, 대통령이 최 씨에게 재단을 살펴달라고 요청하고, 재단 설립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부분도 담겼습...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2016533282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