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화당 대선 경선 1차 투표, 피용 '깜짝 1위'...사르코지 탈락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프랑스 제1야당인 중도 우파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 1차 투표에서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예상을 깨고 깜짝 1위에 올랐습니다.

공화당은 대선 후보 경선 1차 투표에서 절반 정도를 개표한 결과, 피용 전 총리가 43.6%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알랭 쥐페 전 총리는 26.7%로 2위를 차지했고,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2.9%로 3위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내년 대선 출마가 좌절됐고, 1·2위에 오른 피용 전 총리와 쥐페 전 총리는 오는 27일 2차 결선 투표를 거쳐 승자가 대선 공화당 후보로 결정됩니다.

피용 전 총리는 1981년 27세에 사상 최연소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뒤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시절 여러 차례 장관직을 역임했고, 사르코지 전 정부에서는 5년간 총리를 지냈습니다.

피용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민자 수를 최소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공무원 50만 명을 줄이는 대신 주당 근무시간을 35시간에서 39시간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주자 가운데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렸던 쥐페 전 총리는 수십 년간 장관과 총리직을 역임한 합리적 보수주의자로 분열된 프랑스를 통합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차 투표 결과 피용에게 크게 뒤지면서 대세론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1차 투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결선 투표에서 피용 전 총리에게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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