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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어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한을 내일까지로 사실상 최후통첩했는데, 조금 전 박 대통령에 대한 주말 조사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는 사실상 다음 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부당한 퇴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두희 기자!
대통령 조사 시기와 관련해 검찰이 대통령 측을 압박하는 발언을 했죠?
[기자]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주말 조사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측을 향해 검찰이 다시 한 번 강하게 압박한 건데요.
검찰은 늦어도 내일까지를 실효성 있는 대통령 조사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드시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 해야 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대통령이 내일까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주말에 기소 예정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그리고 정호성 전 비서관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혐의를 언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최순실 씨에 대한 기소 시점은 20일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조사 시기와 관련해 유영하 변호사가 오후 중으로 대통령 조사 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기자단에 공개할 예정인데요.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를 다음 주로 늦춰달라고 제안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조금 전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조원동 전 청와대 수석은 오후 1시 50분쯤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전 수석은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경제수석을 지냈다는 사람이 이런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걱정된다는 의미에서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조 전 수석은 지난 2013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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