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이 여당 의원들의 반발로 진통 끝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미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법안인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회 본회의에서 곧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야당이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기로 한 조항을 놓고 여당 의원들이 반발해 법사위에서 처리에 난항을 겪었는데, 극적으로 의결됐군요?
[기자]
최순실 특검법안이 오늘 오후 3시쯤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특검법안은 어제 법사위 처리가 무산되면서 오늘 오전 11시부터 법사위 소위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
야당이 특별검사 2명을 합의해 추천하도록 한 조항이 정치적 중립에 어긋난다며 반대하는 여당 위원들과, 여야가 합의했고 200명 넘는 국회의원이 동참한 법안이라고 비판하는 야당 위원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회의가 거듭 파행을 빚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오전에 만나 법사위 회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직권상정 여부를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오후 전체회의에 특검법안을 상정했지만, 여야 위원들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20여 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권 위원장은 특검법안에 문제가 있지만 여당에도 통과시키자는 의견이 있어서 위원장으로서 결심했다면서 결국 특검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재 본회의장에서 상정된 다른 법안들이 처리되고 있는데, 특검법안도 곧 표결 처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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