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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 3당 대표가 만나 검찰 조사를 미루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함께 서명운동을 벌이고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라고 요청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가 합의했던 최순실 게이트 특검법과 국정조사 계획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특검과 국정조사가 동시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야 3당 대표가 다시 만나서 공조 체제 구축을 논의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만나 회담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미루면서 엘시티 수사를 지시해 대대적 반격에 나섰다고 판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또, 추미애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과 철회로 생긴 균열을 수습하고 공조 전선을 다시 구축하자는 취지입니다.
야 3당 대표들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3당 공조를 위해 우리 스스로 절제도 하고 마음도 비워야할 때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비온 뒤에 땅이 굳듯 우리 3당이 새로운 각오로….]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작은 이해, 복잡한 계산, 주도권 다 내려놔야 합니다.]
야 3당 대표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범국민 서명 운동을 추진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추천도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최순실 게이트 정국 여파로 몸을 움츠렸던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는 야당과 비주류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군요.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연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특히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여론을 선동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정현 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여론 선동을 통해서 (대통령) 끌어내리겠다고 하는 것은 헌법에 의한 재판, 법률에 의한 재판이 아니라 딱 인민재판식입니다. 그것은 인민재판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당내 비주류를 향해서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원진 의원은 김무성 대표 등을 중심으로 한 비상시국회의는 해당행위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장우 의원은 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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