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이르면 다음 달 21일, 늦어도 26일에는 사퇴하겠지만, 그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다며 즉시 사퇴할 뜻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중진 연석 간담회에서 1년 8개월의 남은 임기를 반납하고 한 달 동안 여러 정치 현안을 수습하는 역할을 한 뒤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거국 중립 내각이 영수회담을 거쳐 정상적으로 출범하면 그날로 당 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즉각 사퇴를 연일 촉구하는 비박계를 겨냥해서는 당에서의 각자의 언동을 신중하게 해달라며 비판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원유철, 정우택, 조경태, 정갑윤, 이주영, 홍문종 의원 등 7명만 참석했고, 김무성 전 대표를 포함한 비박계는 모두 불참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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