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지진 나면 어쩌나...사전 교육·모의 훈련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지난 9월 경주 지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으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만약 시험 도중 지진이 나면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들이 자칫 시험을 망칠 수도 있는데요.

교육 당국은 지진 규모별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사전 교육과 모의 훈련 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12일 규모 5.8의 강진이 덮친 경북 경주.

아직도 하루 평균 8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긴장감 속에 마지막 점검에 나선 수험생들은 혹시 수능 당일 지진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우준원 / 경주고등학교 3학년 : 수능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렇게 큰 지진이 발생하니까 학생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들도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왜냐하면, 자연재해를 막을 수도 없으니까….]

교육 당국은 지진에 대비해 전국 천 백여 개 시험장의 안전성을 두 차례 점검하고, 지역별 예비시험장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경주의 모든 시험장에는 층마다 지진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섰습니다.

[이준식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그동안 1,183개 시험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했습니다. 경주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동식 가속도계를 비치해서 실시간으로 지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고….]

만약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 밑으로 대피하는 등 단계별 행동요령에 따라야 합니다.

불안감이 가시지 않으면 전문상담교사의 도움을 받아 보건실 등 별도의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이영 우 / 경상북도 교육감 : 고사장 별로 많은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데 어떤 학생들은 자신의 느낌에 따라서 뛰어나갈 수도 있고, 손을 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데 그런 개별행동은 금지해야 하고….]

교육 당국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혼란이 없도록 수험생과 시험장 감독관 등을 상대로 행동요령 사전 교육과 모의훈련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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