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입국한 탈북민이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자유의 공기만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가 힘든 게 탈북민들의 현실입니다.
이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탈북민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김정은의 공포정치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 ○ ○ / 탈북 여성 : 지금 12년째 아들이 감옥 생활해서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이 모든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북송돼 온 자기 동포를 죽이라고 하는데….]
이런 이유 등으로 사선을 넘어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30,005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대한민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힘겹게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게 경제적 어려움입니다.
하나원을 수료하면 1인당 기본금 7백만 원에 주거지원금 1,300만 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기본금 7백만 원은 대부분 탈북 과정에서 들어간 비용을 충당하는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당수 탈북민은 자신의 생활은 물론 북에 남은 가족들의 생계비를 벌기 위해 다양한 돈벌이에 뛰어듭니다.
사회적 편견과 차별, 문화적 적응도 이들에게는 시련입니다.
최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2015 통일의식 조사'를 보면 탈북민을 친근하게 느낀다는 응답(45.6%) 보다, 친근하지 않다는 부정적 응답(54.4%)이 더 높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금명간 사회통합형 탈북민 정착지원 개선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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