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이색 변신...쌀로 만든 '한국형 맥주'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 일부를 국산 쌀로 대체해 만든 수제 '쌀맥주'가 개발돼 출시됐습니다.

기존 '쌀맥주'보다 쌀 함량을 40%까지 높여 쌀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규모 양조시설을 갖춘 강릉의 한 수제 맥줏집, 물이 담긴 통에 찐쌀과 보리를 넣어 휘젓습니다.

이어 찌꺼기를 걸러내고 단백질과 효모를 투입해 10여 일 동안 발효와 숙성을 거치면 '쌀맥주'가 완성됩니다.

[윤재춘 / 수제 쌀맥주 시음회 참석자 : 쌉싸름한 맛, 이런 풍미가 있는 것 같고 목 넘김도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수제 '쌀맥주'는 쌀 함량이 40%로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쌀을 이용할 경우 거품이 잘 생기지 않는 문제는 단백질을 넣어 거품을 만드는 국립농업과학원의 전통주 제조 특허기술로 해결했습니다.

솔 향기가 나도록 소나무 순도 섞었습니다.

[전은경 / 수제 쌀맥주 개발 업체 대표 : 향긋한 귤 향과 송순(소나무 순)이 들어가서 쌉싸름한 솔 향기가 끝에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쌀맥주 재료는 강릉지역에서 재배하는 쌀과 자생하는 소나무 순을 사용했습니다.

[류갑희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농가 소득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남아도는 쌀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쌀맥주 보급 확대를 위해 전통주 제조기술 이전과 사업 지원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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