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8년 만에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떠올랐습니다.
그 영향으로 내일부터 사흘간 해수면 수위가 크게 높아져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흐렸던 하늘이 개면서 둥근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평소 보름달보다 훨씬 밝고 커다란, 68년 만에 가장 큰 슈퍼문입니다.
지난 4월에 뜬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 미니문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습니다.
이 정도로 큰 슈퍼문은 앞으로 18년 뒤인 2034년에나 볼 수 있습니다.
지구에 가까이 접근한 달은 해수면 수위를 크게 끌어올립니다.
따라서 앞으로 사흘 정도 밀물 때 해안가 수위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형 /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 슈퍼문이 뜰 때 바닷물을 당기는 달의 힘이 가장 커집니다. 하지만 그 힘으로 바닷물이 해안가로 밀려와 조수 산만의 차가 커지는 것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뒤입니다.]
평택은 오후 5시 이후 최고 수위가 10m 가까이 치솟고 보령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해수면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고흥과 통영은 9~11시 사이, 3~4m까지 해수면이 오르고, 제주도는 11시나 12시쯤에 3m 안팎으로 올해 최고 해수면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국민안전처는 해수면 상승에 의한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고립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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