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알파고' 엑소브레인, 인간과 퀴즈 대결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지난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에 세계의 이목이 쏠렸었죠.

이번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엑소브레인'이 인간과 퀴즈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전 미국 유명 퀴즈쇼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IBM의 인공지능 '왓슨'.

국내에서도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퀴즈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주인공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엑소브레인'입니다.

지금까지 백과사전과 일반상식 등 12만 권 분량의 지식을 학습했고 최근 2달 동안 퀴즈 대결 연습까지 마쳤습니다.

연구원 측은 IBM의 '왓슨'보다 복잡한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습니다.

[이윤근 / ETRI 자동통역언어지능연구부장 : 복합적인 질문을 잘게 쪼개서 스스로 여러 가지 정답들을 추출해서 나중에 검증해 낼 수 있는 신기술들이 탑재돼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공지능 '엑소브레인'에는 아직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돼 있지 않아 단어를 사람이 입력해줘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이번 대결은 인공지능 '엑소브레인'이 입력된 질문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간 대표로는 장학퀴즈 왕중왕전 우승자들과 수능 만점 대학생 등 모두 4명이 참가하며 총 3라운드를 통해 최고 득점자가 우승하게 됩니다.

연구진은 엑소브레인이 퀴즈 대결을 마치는 대로 금융과 법률 등 전문분야의 지식을 학습시켜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원 / ETRI SW콘텐츠연구소장 : 정보를 많이 축적했다가 법률 자문을 한다든가 민원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데 활용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퀴즈 대결은 오는 1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진행되며, 인공지능 '엑소브레인'은 외부 인터넷망을 차단한 채 자체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이용해 퀴즈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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