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집회 대거 참여...향후 전략 저울질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야당은 오늘(12일) 민중총궐기 대회에 대거 참여합니다.

오늘 장외투쟁을 시작으로 대통령 퇴진 압박의 수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인 가운데 참여 방식과 향후 전략에 대해서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야 3당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처음 열린 대표 회동에서 오늘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민심을 토대로 정권 퇴진 운동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야 3당은 오늘 집회 이후 다시 회동을 갖고 공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9일) : 시국집회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9일) : 국민들의 분노가 분출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적극 참여한다는….]

[추혜선 / 정의당 대변인 (9일) : 12일 이후에 정국 현안과 경제·안보 논의를 위해 다시 회동하기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소속 의원과 대선 주자들이 대부분 집회에 모습을 나타낼 예정입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 (10일) : 나도 가보려고 그래요. 당에서 행사한다니까 가봐야지.]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10일) : 책임 있는 여야의 정치인들이 모두 현장에 참여하길 제안합니다.]

광화문 촛불집회 참여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민주당 지도부도 자리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집회 참여가 진영논리에 갇혀 정쟁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야당은 오늘 집회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대응과 여론의 추이를 살피면서 어떤 전략으로 나설지 저울질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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