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비박계가 국회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었습니다.
대권 주자인 김무성, 유성민 의원은 물론 비주류 중진 의원과 원외 당협 위원장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친박 지도부 사퇴의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친박, 비박 분열로 비칠까봐 발언을 많이 자제해 왔습니다.
오늘 모임도 친박, 비박 따로 나눠서 만나는 모임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다 오는 모임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으로 왔는데 오늘 초선 의원님들이 이 자리에 못 오신 것은 저는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하고 몇 분 오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은 대통령도 당도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도 당도 모든 걸 던져버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그러면 이 나라와 국민들의 희생이 너무 클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이제는 개인을 생각할 게 아니라 국가를 생각하셔야 된다고 그렇게 저는 믿습니다.
저는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우리 당 지도부도 이렇게 버티는 게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당이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당이 아니고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드는 그런 당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 지도부도 하루속히 결단해 주기를 강력하게 요구를 합니다. 지금 국민들께서 제일 원하는 것은 저는 정치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저를 포함해서 우리가 그런 정치 혁명을 할 자격이 있느냐. 자괴감도 많이 듭니다마는 꼭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 계신 위원장님들 중에 정말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은 이제부터는 국민들께서 제일 원하는 게 제발 우리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이 될 수 있도록 바로 세워달라 이런 정치혁명을 원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 자신이 오랫동안 그런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그런 신념을 가져왔습니다마는 이 자리에 계신 동지 여러분께서 꼭 뜻을 합쳐서 그런 정치 혁명의 길로 같이 나아가는 그런 출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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