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초대 내각...'아웃사이더' 발탁 주목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부동산 재벌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주요 장관직에 누가 기용될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기존 정치권 밖 인사들, 이른바 '아웃사이더' 출신 장관들이 대거 발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출마 선언부터 줄곧 워싱턴 정치권과 각을 세워왔습니다.

정치권이 무능하고 부패해서 미국이 더 곤경에 빠졌다는 겁니다.

때문에 트럼프 초대 내각에 정치권 밖 인사들이 대거 발탁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먼저 트럼프 정부의 외교 사령탑에는 기업가 출신으로 밥 코커 상원의원과 존 볼튼 전 국무부 군축 국제안보차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코커 의원은 부통령 러닝메이트로도 거론된 적이 있습니다.

국방 장관에는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 국장이 1순위로 거명됩니다.

전당대회 찬조 연설에도 나선 플린은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은 경선 사퇴감이라고 주장한 인물입니다.

누가 됐던 트럼프의 외교, 안보 정책의 근간인 미국 우선주의를 가장 잘 구현할 인물이 임명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재무장관에는 트럼프 캠프의 최고 재무책임자이자 골드만 삭스 임원을 지낸 스티븐 뮤친과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월가의 거물 투자자 칼 아이칸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법무장관에는 정권 인수위원장인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에너지 장관에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차남 에릭 등 자녀들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계에 진출할지도 관심입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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