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결과 맞춘 족집게들...구글·AI·릭트먼 / YTN (Yes! Top News)

2017-11-15 17

[앵커]
미국 유수의 여론조사기관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번 대선 결과를 족집게처럼 맞춘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구글과 AI, 그리고 역사적 통찰력으로 결과를 예측한 한 대학교수였습니다.

이번 대선의 숨은 승자들을 이경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트럼프와 힐러리, 두 후보가 차지하는 검색량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대선 레이스 시작 전인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트럼프가 시종일관 힐러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구글 트렌드의 분석 결과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보통 사람들이 늘 힐러리보다 트럼프에 더 관심을 갖고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검색하는 것은 꺼릴 이유가 없지만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조사원에게 응답하기는 부끄러웠던 숨은 지지자들이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검색 포털 구글은 유수의 여론조사 기관보다 더 정확히 바닥 민심을 보여주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구글에 이어 인도계 신생 기업인 '제닉.에이아이'에도 또 다른 승자입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미국 대선 관련 데이터 2천만 개를 분석해 지난달 말 이미 '트럼프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 후보보다 트럼프가 25%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그의 승리를 예상한 겁니다.

컴퓨터 뿐 아니라 인간의 통찰력도 빛을 발했습니다.

지난 1984년부터 8번 연속 대통령 당선자를 맞춘 미국 아메리칸대 앨런 릭트먼 교수는 이번에도 족집게였습니다.

120년 간 치러진 미국 대선을 연구한 그는 집권을 위한 13가지 명제를 만들어 여기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증해 결과를 맞췄습니다.

빗나간 결과에 여론조사 무용론도 일고 있지만 미래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호기심은 보다 다양한 예측 시스템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아[ka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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