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여름 한반도를 강타했던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매달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이 잘 이뤄져야 할 병원에서도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해 문제라고요?
[현상윤 사무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동쪽에 있는 앨 호푸프 시와 우라야라 시에서 메르스 감염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감염 경로를 추적해보니 병원으로 확인돼 현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환자는 총 168명이고 이 중 58명이 숨졌는데요.
지난 3월과 6월, 7월 등 벌써 여러 차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병원 기관을 통해 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약 사우디에서 체류하다가 병원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메르스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메르스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마땅히 없는 감염병으로 알려졌죠.
그래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할 것 같은데.
사우디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현상윤 사무관]
네, 먼저 사우디에서 병원에 갈 일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데요.
만약 제때 씻지 않아서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다가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현지 병원에 방문했을 때 발열이나 호흡기 관련 질병 증세를 가진 환자와 긴밀하게 접촉하는 일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사우디를 방문했다가 귀국해서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거주지 근처의 보건소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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