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전격 귀국...체포 후 압송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파문과 관련해, 문화계 비선 실세로 지목됐던 차은택 씨가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전격 귀국했습니다.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차 씨 관련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자, 애초엔 내일쯤 귀국할 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검찰도 오늘 귀국한다는 걸 파악하고 있던 건가요?

[기자]
검찰은 물론 취재진도 귀국 사실을 사전에 파악했습니다.

다만, 차은택 씨는 이번 파문의 핵심 피의자죠.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에 사실이 공개될 경우, 수사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보도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 칭다오에서 우리 시각으로 저녁 8시,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된 이후 차 씨의 귀국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차은택 씨, 밤 9시 53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다만, 아직 입국 수속 절차가 남아있어 입국장 밖으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미리 받아놓은 체포영장을 공항에서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뒤,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할 예정입니다.

특별수사본부에서 차 씨 관련 수사를 책임지는 손영배 부장검사가 직접 공항을 찾아 현장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기자]
차은택 씨 오늘 검찰로 압송되면 조사가 바로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차은택 씨, 검찰청사에는 자정쯤 도착할 예정인데요.

늦은 시각이지만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차 씨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밤샘 조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곧바로 구치소로 보내지진 않을 전망입니다.

차 씨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관련 의혹이 잇따르던 지난 9월 말, 돌연 중국으로 날아가 사실상 도피 생활을 해왔죠.

출국 경위나 도피 생활 등과 관련한 기본적인 조사가 진행된 뒤 구치소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던 차 씨는 광고감독 출신입니다.

최순실 씨와 유난히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죠.

지난 2014년엔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임명됐고, 지난해엔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역임하며 문화계 유력인사로 급부상했습니다.

이후, 각종 문화 사업을 따내면서 이권을 챙겨 '문화계 비선 실세'란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차 씨는 이미 특수통이자 검사장 출신의 송해은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온 것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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