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종 악재로 트럼프가 위기에 몰리면서 힐러리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됐는 줄 알았는데요.
이번엔 트럼프가 힐러리에게 1% 포인트 앞선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선거 막판까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사가 발표한 두 후보의 지지율은 트럼프가 46% 포인트, 힐러리가 45% 포인트 입니다.
열흘 전에는 트럼프의 성 추문 등으로 힐러리가 12% 앞섰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급속도로 줄어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두 후보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고 답한 비율입니다.
트럼프 53% 포인트, 클린턴 45% 포인트로 트럼프가 높았습니다.
트럼프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지윤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네거티브의 특징은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그런 경향이 있어요.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가 마음에 딱 들지 않는 후보였고 사실 그동안 여러 가지 스캔들이라든지 토론회를 봤을 때 별로 지지하고 싶지 않았는데 클린턴 측에서 이런 소식이 나오다 보니까 그래도 우리가 공화당 후보를 찍어야 되지 않겠느냐. 기존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뒷짐지고 있었다가 결집을 하는 효과를 보인 거라고 저는 판단이 됩니다.]
이처럼 지난 28일, 미국 FBI가 힐러리 이메일 사건을 재수사하겠다고 밝힌 게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고, 힐러리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는 이 부분에 대해 맹공을 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힐러리가 점증하는 법적 문제들에 대해 비난할 사람은 오직 그녀 자신뿐입니다. 그녀의 범죄 행위는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힐러리는 재수사 관련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며 역풍 차단에 나섰고요.
민주당 당 차원에서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사 사항을 발표한 FBI가 선거 개입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FBI는 이메일 관련 문제들에 대해 무엇이든 지체 없이 공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힐러리 대선 캠프 (FBI 재조사 발표 비난 광고) :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은 금지돼 있습니다. 현직 법무장관도 그래서 코미 국장에게 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잇따른 성 추문과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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