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청사 포클레인 돌진...방호원 부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12

[앵커]
조금 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이를 저지하던 청사 방호원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사고가 언제 발생한 건가요?

[기자]
조금 전 8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포클레인 한대가 대검찰청 출입문 차단기를 부수고 현관까지 진입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를 저지하던 대검찰청 방호원 60살 주 모 씨가 왼쪽 옆구리와 다리를 다쳤습니다.

주 씨는 곧바로 인근 강남 성모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화면이 사건 발생 당시 모습입니다.

포클레인이 대검찰청 현관문 바로 앞까지 돌진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검찰청 출입문 차량 차단기도 심하게 부서져 파손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호원 주 씨가 가스총을 발사하기도 했지만 돌진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포클레인 운전자를 제압한 뒤 긴급 체포했습니다.

운전자는 45살 정 모 씨로, 경찰 조사에서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를 언급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오늘 새벽 3시쯤 자신의 고향인 전북 임실에서 포클레인을 대형트럭에 싣고 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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