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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포클레인 돌진..."최순실에 분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대검찰청 청사에서 포클레인을 몰고 들어와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포클레인 한대가 대검찰청 현관 앞까지 들어오더니 청사 창문을 부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주위로 다가가 말려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포클레인을 마구 휘두릅니다.

청사 방호원 56살 주 모 씨가 포클레인을 향해 가스총을 2차례 발사하기도 했지만, 돌진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 씨는 갈비뼈 4개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출입문 차량 차단기와 청사 현관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목격자 : (포클레인이) 계속 밀고 들어온 거에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포클레인 문을 열고 테이저건을 쏴 제압하면서, 난동은 1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운전자는 45살 정 모 씨로, 새벽 3시쯤 자신의 고향인 전북 임실에서 포클레인을 트럭에 싣고 서울로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체포 직후 최순실 씨를 언급하며 횡설수설 한 점을 미루어 보아, 최순실 씨에 대한 분노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최순실 씨가) 죽을죄를 지었다고 하니깐 죽는 데 도와주러 왔다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본인 발언으로는 최순실 개인에 대한 분노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정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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