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K 스포츠재단 관련 핵심 인사로 알려진 최순실 씨 딸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최 총장은 오늘 '이화 구성원들에게 남긴 글'을 통해 더 이상 분열의 길에 서지 않기 위해 총장직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체육특기자 관련 입시와 학사관리에 특혜는 없었다며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당초 오늘 오후 총장 사퇴 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었던 교수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가 중대한 만큼 총장 사퇴는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총장 사임은 교수와 학생들의 요구사항 중 한 가지라면서, 학교 측에 학생들의 안위 보장과 재단 이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을 촉구했습니다.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80여 일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총학생회 측도 총장 사임 소식을 반기면서도 사퇴 공문이 학생처에 접수될 때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여대 측은 그동안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입학과 학점 관리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17일 이화여대 측이 교수와 학생들을 상대로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총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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