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북한 고위급 인사의 탈북 소식이 또 전해졌습니다. 그것도 북한 김정은 체제를 보위하는 보위부 간부인데요. 올 들어서 북한 고위인사들의 탈북이 잇따르면서 그 배경과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북한 고위부 국장급 간부가 탈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보도대로라면 지난해 탈북을 했다는 건데요. 보위부라고 한다면 김정은 체제를 보위하는 거 아닙니까?
[기자]
일단 설명을 쉽게 드리면 우리의 국가정보원과 경찰 기능, 기무사령부 기능 그런 기능을 총 다 합쳤다고 봐야겠죠. 그러니까 북한 내부에서 적대계층. 그런데 김원홍 체제가 들어와서는 사실상 김정은의 신변보호에 굉장히 매진하고 있다고 그런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앵커]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국장급이면 대좌나 장성급 소장 우리로 말하면 준장급 정도로 추정되는데 지난 4월 국방부와 통일부가 발표했던 정찰총국 소속 대장급 인사가 국내에 들어왔다고 발표를 했는데 그 당시에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정찰총국으로 파견나갔던 인물로 보이는데 지금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동일인물인지 아니면 그 다음인지 그런 설이 이런 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런데 이 인사가 말한 부분, 평양 민심이 뜨겁다라고 했는데요.
[앵커]
어떤 뜻입니까?
[기자]
평양 민심이 굉장히 들썩들썩하다, 북한식 표현인데요. 굉장히 민심 이반 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핵심 엘리트 계층. 사실 태영호 공사 이런 사람들 망명 소식은 일반 주민들은 모르겠지만 평양에 사는 엘리트층은 거의 다 알고 있는데 말을 못할 뿐이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그런 여론이 굉장히 안 좋다 이렇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앵커]
오늘 또 러시아 북한 노동자들이 우리 총영사관에 집단 망명을 타진했다, 이런 보도도 들어왔거든요. 이거 사실 확인이 좀 필요합니다마는 이렇게 브로커 없이 남한행을 택하는 것이 이례저인 일 아닙니까?
[기자]
일단 남한에는 아직 들어온 것 같지는 않고 러시아 동부, 북한 근로자들이 러시아에만 2만 여 명이 나가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러시아 내 NGO,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곳에 안전시설에 이동을 했는데 이 인사들이 한국행을 택할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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