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법' 옥신각신...갈등의 불씨 계속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여야가 국정감사 일정을 연장하는 데까지는 합의했지만 갈등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세균 의장의 중립성을 놓고 앙금이 남아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국회법 개정을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단칼에 거부했습니다.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 국회의장 (9월 24일) :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새누리당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당시 정세균 의장이 일방적으로 야당 편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러면 안 되거든요. 심판은 공정해야지 한쪽으로 경도돼서는 안 되는 거예요. 이러한 문제 제기를 저희는 당연히…]

그래서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도록 법을 바꾸자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른바 '정세균 방지법' 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과 국감 일정에 무난히 합의하면서도 정세균 의장 문제는 불씨를 남겨뒀습니다.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지금 이 상황의 국회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안정적이고 원활한 국회운영을 위해서라도…]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법을 개정할 게 아니라 서로 신뢰의 문제가 본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엉뚱하게 화살을 의장한테 돌렸는데 그걸 자꾸 의장의 문제로 우기면 안 되죠. 더 이상 우길 수가 없구나 하는 민심을…]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국회법 개정은 검토할 생각조차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정 의장에 대한 여당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저희가 야당이었을 때도 의장님에 대해서 고소 고발을 한 적은 없습니다. 항의표시를 한 적은 있어도…]

양당 사이에서 국민의당은 중재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저희 당 입장에서는 서로 중재하고 조금씩 더 양보를 시켜서 협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 대한 법적조치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지만 사퇴 요구 현수막은 철거하기로 해 강경한 기조 속에 다소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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