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한 전방위 고립작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최근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 경제 관계를 격하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미국이 북한의 금융망 차단에 이어 외교망 단절까지 나서는 모양이죠?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나 경제관계를 격하할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늘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 태평양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러셀 차관보는 청문회에서 "전 세계 미국 공관에 주둔국의 정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외교적, 경제적 관계를 격하해 줄 것을 요청하도록 이번 달에 공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자국의 국제적 합법성을 인정받기 위해 외교 회담이나 방문을 매우 중요한 잣대로 여기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이어 "9월 25일 현재 75개국이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고 몇몇 국가는 북한 관리들과의 예정된 회담과 방문을 취소하거나 급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을 전방위 합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러셀 차관보는 앞서 어제 하원 청문회에서는 북한이 국제 금융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EU를 비롯한 관련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도운 중국 기업 '랴오닝훙샹'과 이 기업 회장 등 4명을 제재 명단에 올리고 자금세탁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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