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나흘간 분야별로 펼쳐집니다.
이후에는 곧이어 국정감사도 예정돼있어, 벌써부터 정치권의 기 싸움이 심상치 않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 3당은 나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부터 꼼꼼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안보 문제에 방점을 찍고, 야당의 공격에 대비한 방어 전선을 두껍게 쳤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인 사드 배치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야권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와 박근혜 대통령의 정국 운영 방식을 지적하며, 가계 부채 등 민생 문제에 집중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우상호 / 더민주 원내대표 : 보수정권 9년 사이에 경제가 얼마나 파탄 났는가에 대해서 점검하는 일을 선행하고….]
지진 대응과 누리과정 예산 문제, 세월호특조위 활동 연장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꼽힙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지진이 났을 때 이에 대처하는 정부의 태도, 대책,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이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대정부질문이 끝나면 오는 26일부터 곧바로 국정감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놓고 여야 간 전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전·현직 정부 핵심 관계자들과 대기업 총수들을 대거 국감장에 불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여당은 무분별한 증인 채택은 국정감사를 정치 공세의 장으로 변질시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는 여야 모두 대선 전초전이라는 각오 아래 여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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