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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에서 회사의 노조 와해 시도가 드러난 자동차 부품 업체 갑을오토텍이 노사 대립으로 또 한 번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교섭에 앞서 생산시설 가동이 먼저라는 회사 측과, 파업 해결을 위한 대화가 우선이라는 노조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을오토텍 노사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직장 폐쇄 16일 만에 관리직 직원을 모두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관리직 직원의 대체근로를 막지 않으면 경비용역도 거두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달근 / 갑을오토텍 총괄 상무 : 회사는 상기 유관 기관의 권고안과 노조 주장을 일부 수용하여 직장폐쇄 후 배치한 경비원을 즉시 철수한다.]
하지만 노조 측은 사 측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파업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노조 파괴 시나리오의 연장선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현 / 갑을오토텍 노조 지회장 : 회사가 내놓은 조건은 다른 것 없습니다. 노동조합에는 파업 계속하라는 얘기와 동일합니다.]
갑을오토텍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는 지난달 26일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경비 용역을 투입했습니다.
그 뒤 지자체와 협력업체, 노동계 등이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섰지만 갈등의 골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 측은 회사 측의 제안이 기존과 전혀 달라지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갑을오토텍의 노사갈등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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