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죠.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47개 금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 경기가 내일 새벽부터 시작됩니다.
마라톤이 아닌 육상 종목에서 아직 메달이 없는 우리나라는 경보와 멀리뛰기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걷는 남자 김현섭이 한국 육상의 첫 스타트를 끊습니다.
내일 새벽 남자 경보 20km에 나서는 김현섭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3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한국 경보의 대들보입니다.
경보 최강국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금지로 불가능해 보였던 메달권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20km는 코스 점검에 주력하고, 오는 19일 주 종목인 50km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입니다.
[김현섭 / 경보 국가대표 : 육상에서도 경보라고 하면 김현섭이 되도록 큰 무대에서 메달을 따서 (경보가) 크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레 남자 100m 예선을 앞두고 있는 김국영 선수가 리우에서 직접 SNS에 올린 훈련 사진입니다.
김국영 바로 옆 선수는 다름 아닌 미국의 육상 스타 저스틴 개틀린입니다.
우사인 볼트와 세기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개틀린이 김국영에게 자신의 훈련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10초16 한국 신기록으로 자력 출전권을 따낸 김국영은 지난 1996년 진선국 이후 20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 100m 무대에 도전합니다.
[김국영 / 남자 100m 국가대표 :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들이 나오는 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싶고요.]
도약 종목에선 김덕현이 한국 선수로 처음으로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 동시 출전해 힘찬 도약에 나섭니다.
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멀리뛰기에서 8m22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이미 런던 올림픽 은메달 기록을 뛰어 넘었습니다.
다시 한번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다면 한국 육상 사상 첫 메달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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