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오늘 사드 배치 문제 논의를 이유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강하게 비판했지만, 야당은 방중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은 오늘 중국 방문을 강행했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은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현지 여론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전 중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반대 속에 이뤄진 방중인데요.
당내에서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꼭 가야 하느냐며 사실상 만류할 정도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당내 사드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출국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와 여당의 반대 입장에 대해 지혜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쟁으로 이용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호 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충분히 준비했고요, 우리는 오직 지금 냉각기 빠져드는 한중관계, 양국 외교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가는 것이죠.]
이들은 일단 사드 배치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측에 한중 우호 관계 유지,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보도 자제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이들의 방중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군요?
[기자]
새누리당은 방중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들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에는 국회의원이 294명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국가 사이의 외교는 매우 민감한 문제로 최고 전문가가 나서도 어려운 일인데, 정부가 하는 일에 무조건 반대만 하는 아마추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며, 얻을 것은 없고 중국에 이용만 당할 행보에 나선 이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정부 결정에 무작정 어깃장을 놓겠다는 것이 아니라며, 국정 운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외교마찰도 서슴지 않는 정부와 여당의 행태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의견에 찬성하면 애국과 국익이고 반대하면 매국·사대라는 안하무인 선동 정치로 인해 다치는 것은 국민의 마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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