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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보복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사드 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정부와 여당은 고위 당정회의를 열고 중국의 보복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중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오늘 고위 당정회의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어떤 논의가 오갔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 결과, 정부는 중국과의 마찰에 대해서 3, 4월 중 예고된 고위급 면담과 FTA 실무협의 채널 등을 통해 적극 문제 제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모두 발언에서 황 대행은 사드 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다시 밝혔는데요.
오늘 아침 황교안 대행의 말 들어보시죠.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다만 사드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측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 측의 조치를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중국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정치권에서는 사드 보복을 놓고 중국 정부를 비판했죠?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중국이 마치 황제국이라도 된 것처럼 주변국을 압박하고 위협하고 있다며, 책임을 다하지 않은 채 국제질서를 어기는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당정에서는 사드 배치가 최대할 빨리 완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북한이나 중국 측의 논리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고, 또 다음 정권에 넘겨야 한다,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사드 배치가 결정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보복 조치가 도를 넘어섰다며 대국답지 않다고 비판했고, 우상호 원내대표도 중국의 한국 관광 중단 조치는 나가도 너무 나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당은 사드 배치의 졸속 추진도 단호히 반대하지만, 또한 이를 빌미로 도를 넘고 있는, 대국답지 않은 중국 태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보복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G2로서 바람직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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