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 정부가 지난달 실패한 쿠데타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귈렌의 인도를 둘러싸고 터키와 미국 정부가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이달 말 터키를 방문할 예정인데 양국 관계가 개선될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부숄루 터키 외무장관은 케리 미 국무장관이 오는 24일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부통령도 개별적으로 터키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지난달 실패한 쿠데타 배후로 귈렌을 지목하고 귈렌을 터키로 돌려보내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터키 당국은 쿠데타 지시 혐의로 귈렌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고 이를 근거로 미국에 공식적으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귈렌은 쿠데타를 몰랐고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레이드 웨인가튼 / 귈렌 측 변호사 : 추방은 법적 절차이고 증거에 따라 이뤄져야 합니다. 추방에서 증거와 적절한 절차는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정부는 터키에 귈렌이 쿠데타에 개입한 증거를 제출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귈렌 인도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케리 미 국무장관의 터키 방문으로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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