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은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남부지방은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앵커]
남부지방은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동남아 지역 등에서 자주 나타나는 기상현상인 스콜처럼 국지성 집중호우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열대 기후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그런 단계는 아니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스팔트가 녹아내릴 것 같은 강한 햇볕이 도로 위에 내리쬡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들더니, 이내 세찬 빗줄기가 쏟아져 내립니다.
기습 폭우와 함께 번개가 내리치면서 도심 도로의 신호등이 마비되는 등 피해도 잇따릅니다.
[경찰 관계자 : 동대구역 쪽부터 지금 수협 네거리 이쪽으로 먼저 (신호등이) 나갔다고 하고…. 번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고, 아무래도 그때 그 상황에 번개가 쳤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최근 남부 지방, 특히 대구는 한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졌는데, 오후가 되면 갑자기 굵은 장대비가 내리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열대 지방에서 나타나는 기상 현상인 스콜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토사가 쓸려 내려가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사고도 심심찮게 발생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동남아시아처럼 아열대 기후로 변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일반적 현상일 뿐이라는 밝혔습니다.
기온이 갑자기 높아지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현상이 반복된다는 설명입니다.
[김승관 / 대구기상지청 예보팀장 :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기류의 유입과 낮 동안 강한 일사로 기온이 오르면서 국지적으로 대기 불안정이 발생하여 소나기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폭염이 이어지고, 또 기습폭우가 내리는 일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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