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보, 더 이상 내 게 아니다'...개인정보 또 유출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 임방글 / 변호사

[앵커]
개인정보 유출 사건입니다. 이건 범죄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서버가 해킹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정보 1030만 명, 무려 1030만 명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유출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내 정보 더 이상 내 게 아니다, 이런 자조적인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요?

[인터뷰]
가장 자조적인 얘기가 그거죠. 이번에도 내 개인정보는 중국으로 편도여행을 떠났다.

그러니까 나는 한 번도 중국을 가본 적이 없는데 내 정보는 중국을 돌아다닌다, 이런 식의 자조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2014년, 2년 전에 아주 큰 사건이 한 번 났었죠. 금융기관에서 정보가 유출이 돼서. 그때는 거의 1억 건이 넘게 개인정보가 유출돼서 문제가 됐는데 그거에 대한 형사처벌이 올해 초에도 하나 있었고요.

그다음에 민사소송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게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번에는 인터파크가 해킹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1000만 명 정도의 정보가 유출이 됐는데요.

[앵커]
5명 가운데 1명은 개인정보가 다 유출된 것 아니에요.

[인터뷰]
그렇죠. 가뜩이나 인터파크는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는 거라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시는데 다행히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주소와 전화번호 정도이고요.

우리가 아주 예민한 금융정보라든지 주민등록번호 이건 암호화돼 있어서 유출은 안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이 해커들이 여러 해외 IP를 경로를 해서 이번에 데이터베이스에 접근을 했다고 해요.

지금 국제공조수사를 요청을 해서 추적에 나서고는 있는데 이게 참 시일이 많이 걸리고요. 또 하나는 추정을 한다고 해서 잡힌다는 가능성도 없습니다.

[앵커]
그게 제일...

[인터뷰]
이러한 점에서 제일 불안하죠.

[앵커]
그리고 그냥 정보를 유출해서 다른 곳에 팔아넘길 목적이 아니라 인터파크를 상대로 협박을 하고 있죠. 돈 내놔라. 안 그러면 이거 다른 데다가 유출하겠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이게 5월에 이미 이 사건이 일어났고요. 인터파크 관계자는 그쪽에서 협박이 들어온 거죠. 공갈입니다.

이걸 수십 억을 주지 않으면 이 정보를 유출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협박을 했는데 여기에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서 이 상황이 드러난 건데요.

어쨌든 아직까지는 유출이 안 됐으면 하는 바람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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