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항균 필터에 독성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독성물질 필터를 사용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모델을 최종적으로 확인해 공개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밝힌 문제의 가정용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는 모두 84개 모델입니다.
흡입했을 때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CMIT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옥틸이소티아졸론, OIT를 함유한 필터가 장착된 제품입니다.
우선, OIT 필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가정용 에어컨은 모두 33개 모델.
LG전자가 25개, 삼성전자가 8개입니다.
대부분 단종됐지만, LG전자의 3개 모델은 아직 판매되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쿠쿠 제품이 21개로 가장 많았고 LG전자가 15개, 삼성전자가 8개, 위니아가 4개 제품이었습니다.
가정용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84개 모델의 필터는 모두 3M이 만들었습니다.
차량용 에어컨 중 OIT가 함유된 필터를 사용하는 모델은 모두 7개사 12개 종류로 확인됐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차량 대부분은 현대모비스와 두원에서 만든 문제의 3개 모델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앞서 공기청정기 4개 모델과 차량용 에어컨 3개 모델에서 OIT가 공기 중에 방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의 필터를 모두 회수 권고 조치했습니다.
3M 측은 항균 필터를 자진해서 회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환경부는 인체 유해성을 계속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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