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녹취록 파문...다시 불붙은 계파 공방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또 새누리당에서 녹취록 파문이 터졌습니다.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 녹취록이 공개됐는데요.

잠잠해지는가 싶었던 새누리당 내분에 다시 불이 붙은 모습입니다.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예비 후보에게 지역구를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우선 공개된 녹취록 내용을 살펴보실까요?

윤상현 의원은 당시 이 예비후보에게 "그 지역에서 빠져야 한다. 뒤에 대통령이 있다니까" 라고 압력을 행사했고요.

윤상현 의원 한 사람이 아니라, 최경환 의원도 가세합니다.

"사람이 세상을 무리하게 살면 되는 일이 없다"며 지역구 변경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두 의원이 물러나라고 회유한 지역구에서는 다른 의원이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결국 회유를 받은 의원은 지역구를 바꾸면서 경선에서 낙마했습니다.

이처럼, 공천과정에서 친박계 외압이 작용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되자 새누리당은 벌집을 쑤신 듯 공방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비박계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용태 / 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을 팔아서 공천을 떡 주무르듯 좌우한 진박 중에 진박들. 당의 이름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를 김희옥 비대위원장에게 요구합니다.]

[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 (YTN 라디오) :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어요. 특정 후보를 위해 거기에 도전하고 있는 다른 후보를 협박하고 압박을 해서 그 지역에 출마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고 범죄행위입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의원(YTN 라디오) : 당의 책임 있는 기구에서 이 과정을 소상히 밝혀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고, 처벌할 사람은 처벌하고, 이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청와대 개입설은 있을 수 없다면서도 해당 의원들이 자숙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지난 총선 공천에 개입했던 사람들은 자숙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호가호위, 공천개입, 이런 말들은 이제 여의도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대통령이 여의도 정치에 일일이 개입하고 이래라 저래라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도 없습니다.]

이에 대해 친박계는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차원의 교통정리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비박계의 이른바 언론 플레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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