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이 이른바 친박 실세들의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으로, 또 다시 내홍 조짐마저 일고 있습니다.
야권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동산 의혹 등과 맞물려, 여권을 향해 총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8월 9일 전당대회를 3주가량 앞두고 새누리당이 또 다시 계파 갈등에 빠져드는 모습이라고요?
[기자]
최근 새누리당 최경환, 윤상현 의원에 이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이른바 친박 실세들의 공천개입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일단 새누리당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이유 여하를 떠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고의 도덕성을 발휘해야 할 집권 여당 내에서 있어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김 위원장의 발언입니다.
[김희옥 /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혁신비대위원장으로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원칙에 따라 대처해 나갈 것을 밝힙니다.]
하지만 이번 파문은 한동안 잠잠하던 계파 갈등에 또 한 번 불을 지핀 모습입니다.
당권 주자인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비상대책위원회에 검찰 고발을 촉구했고, 주호영 의원도 공천에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파는 것이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친박계는 전대 직전 이번 사태가 터진 데 기획설을 주장하며 반격에 나섰는데요.
최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서청원 의원은 음습한 공작정치의 냄새가 난다며, 공천개입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야권은 맹공을 퍼붓고 있는데요,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공천 관여를 3명 모두 증언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중앙선관위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두 원내대표의 발언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나의 뜻이 대통령의 뜻이다, 기가 막힌 대사입니다. 이 문제를 밝히지 않는다면, 국민은 대통령을 불신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당내 교통정리라고 봐주기에는 너무 나간 내용으로…. 중앙선관위가 인지를 했음에도 조사를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입니다.]
야권은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천억 원대 부동산 매매 의혹에 대해서도, 거듭 우 수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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