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이 앓는 '샤르코마리투스' 병은? / YTN (Yes! Top News)

2017-11-14 14

[이재현 / CJ그룹 회장 (2013년 6월 25일)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지금 보신 장면은 3년 전이었죠.

지난 2013년 6월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던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검찰에 출석할 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비교적 건강해 보였는데요.

이후 언론에 비진 이 회장은 갈수록 건강이 악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회장, 현재는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CJ그룹이 이 회장의 투병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현재 신경 근육계 유전병을 앓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의 근육이 빠져 앙상합니다.

발등이 솟아오른 것도 확인할 수 있죠.

CMT, '샤르코 마리 투스'라고 불리는 병인데요.

인구 10만 명에 36명꼴로 발생하는 희귀한 병입니다.

국내에 이 병을 겪고 있는 환자는 만 6천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요.

유전자의 중복성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고, 가족력이 큰 특징입니다.

나타나는 증상은 말초신경에 손상이 생겨 근력이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됩니다.

이로 인해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손발이 변형되는 겁니다.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심하면 척추와 고관절까지 변형돼 걷지 못하기도 합니다.

현재 이재현 회장은 손발이 휘어져 변 형이 크게 나타난 상태입니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과 부인 박두을 여사,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도 이 병을 앓았고, 딸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도 같은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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