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 연구 합의...5조 원 규모 경제협력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몽골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한·몽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개시에 합의했습니다.

또, 발전소와 송전망 사업 등 몽골 인프라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5조 원 규모의 경제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몽골의 심장 칭기스칸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한·몽골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이 다시 만난 건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여 만입니다.

두 정상은 한층 성숙해진 양국 협력 관계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몽골 진출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몽 경제동반자협정, EPA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를 올해 말쯤 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어려운 국제 경제 여건 속에서 자유무역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몽골 방문 계기에 한ㆍ몽골이 경제동반자협정을 위한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5조 원 규모의 14개 경제 협력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발전소와 송전망 등 3조 원 규모의 전력 인프라 사업과 9천 5백억 원 규모의 울란바토르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엘벡도르지 / 몽골 대통령 : 국가·도시 간 대중교통 운영 지원 사업에 제2차 연차관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양국 정상은 풍력과 태양광 사업, 고비 사막의 황사방지 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땅은 넓지만 의료 자원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집중된 점을 감안해 우리나라의 원격의료 기술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 정상은 경제 분야 16건 등 MOU 20건을 체결했습니다.

몽골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몽골 정상회담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이 몽골 시장을 선점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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