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 부동산 활황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요 관광지 인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 높은 분양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안의 풍광이 내려다보이는 부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약은 마감됐지만, 견본주택에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이상준 / 아파트 청약 당첨자 : 항구도 들어오고 캠핑, 문화시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문화생활을 즐겨야 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가치가 있는….]
지난주 청약 결과, 전남 여수 지역 청약통장 가입자 4만 명의 3분 1에 해당하는 만 6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주변에 해변이나 대형 문화시설이 있고 유명 관광지도 10분 거리에 있다는 점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양영애 / 공인중개사 : 여수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문의 전화가 너무 많이 올 정도로 관심이 높고, (여수) 웅천지구 주변 여건을 볼 때, 제2의 부산 마린시티로….]
이렇게 즐길 거리가 갖춰진 주요 관광지 인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천만 명 이상이 찾는 부산 해운대 지역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최고층, 최고급을 표방하면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분양이 완료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른바 관광지 부동산 수요를 노린 아파트 공급도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수를 비롯해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원 정선,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 등에도 최근 아파트 공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지역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부작용도 예상돼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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