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친구 사이'...진경준과 김정주는 누구?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진경준 검사장과 김정주 NXC 회장.

두 사람은 서울대 86학번 동기로 절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각각 검사의 별로 불리는 검사장과 벤처신화에 오르면서 성공했지만, 부적절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소환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진경준 전 검사장은 1967년생, 마흔 아홉 살의 엘리트 법조인입니다.

서울대 법대 3학년 재학 도중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곧이어 행정고시도 통과하며 '양과(兩科) 소년 급제'를 했습니다.

진 검사장은 평검사 시절부터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금융 프라이버시권' 논문으로 서울대 박사 학위를 받는 등 경제통 검사로 꼽혔습니다.

이후 경제, 기업수사를 맡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을 지냈고 2015년 검사장이 됐습니다.

검사장이 되면서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는데요. 156억 원으로 법조인 재산 1위를 기록했고 이 와중에 넥슨 주식 대박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김정주 회장 역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기업인입니다.

관계와 교육계의 저명인사들이 즐비한 집안 출신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과를 나와 20대였던 1994년, 넥슨을 창업했습니다.

1996년 출시한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가 히트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어 히트작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게임산업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고, 올해 4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의 50대 부자'에서 재산 4조 7천억 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진경준 검사장은 주식 대박 의혹 외에도 대기업 오너 일가의 탈세 의혹 내사를 무마해주고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수년간 진 검사장의 처남 회사에 백억 대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나왔는데요.

검찰 비리가 터질 때마다 자성을 다짐했지만, 검찰 개혁은 시작도 못 했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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