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탄두 기폭장치 시험' 전략적 선택할 수도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에 추대하며 1인 독재 체제를 확고히 한 북한의 앞으로 군사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핵탄두 기폭장치 시험을 하거나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해 국면 전환을 꾀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은 지난 3월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지상 실험을 현지 지도하면서, 핵탄두 폭발 시험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각종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지시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그동안 신형 300㎜ 방사포와 스커드, 노동,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2일, 다섯 차례 실패를 딛고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사실상 성공했습니다.

이제 김정은 지시 가운데 남은 건 핵탄두 폭발 시험뿐이어서, 군 당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언제든 이를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5차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더욱 격화하는 것은 물론 중국까지 자극할 수 있는 만큼, 핵물질을 제거한 핵탄두 기폭장치를 무수단 미사일 등에 장착해 추가로 공중 폭발 시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무수단의 기술적 안정성을 입증하고 태평양 미군 괌 기지를 핵 공격할 수 있다는 상징성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초기 비행 시험에 성공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하거나, 미국 본토 공격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한 번도 쏜 적 없는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과 KN-14의 발사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양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화성-13호, 대륙간탄도미사일, 이런 발사 실험을 이번에 고탄도 (무수단) 발사의 경우처럼 제한된 사거리 내에서 (발사할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미 대선이 치러지는 올 연말까지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언제든 고강도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보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70305005883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