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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말고 '누구누구 님' 이라 부르세요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부장님 대신 이제 '누구누구 님'으로 불러주세요."

삼성전자가 직원들 사이의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는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님' 뿐만 아니라 흔히 많이들 쓰는 선배님, 후배님, 프로 같은 수평적 호칭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요.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사원 같은 연공서열 기반의 직급은 없애고, 업무 능력이 얼마나 뛰어나냐에 따라 경력 단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직급이 높고 낮음에 구애받지 않고, 이름 뒤에 '누구누구 상', '누구누구 사마'를 붙이고요.

중국에서는 '형'을 뜻하는 '꺼'나 '선생'을 뜻하는 '시에셩'을 붙이곤 하는데요.

사실 김 부장님, 홍 차장님처럼 직급을 뒤에 붙이는 우리만의 문화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유독 수직적 위계질서가 도드라집니다.

또, 삼성 특유의 회의 문화도 뜯어고칩니다.

회의를 오래 한다고 해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건 아니겠죠.

가능한 한 회의는 한 시간 안에 끝내길 권장했고요.

결재서류 들고 반나절을 회사를 누비는 일이 없도록, 결제 선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동시에 보고해 의사 결정 시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 아래 위 정장 차림으로 일하다 보면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여름마다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외부 손님을 만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여름철엔 반바지 차림 역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삼성전자의 새 인사 제도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을 만드는 게 핵심인데요.

이건희 회장의 빈자리를 이어받은 이재용 부회장의 혁신이 새로운 삼성 시대를 열 수 있을까요?

또 다른 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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