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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80세 이상 어르신이나 임산부 등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용 통로를 이용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부터 그 대상이 확대되고, 몸이 불편한 분들이 비행기에 탈 때까지 도움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됩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몸이 불편한 한 남성이 여객 터미널 앞에 마련된 전화기로 통화를 합니다.
잠시 뒤 도우미가 마중 나옵니다.
휠체어를 밀어주면서 동행해 항공사 발권 창구까지 안내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이른바 교통 약자는 사전 신청이나 공항 헬프폰을 이용하면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약자 등을 위한 전용 출국장 이용 대상도 늘어납니다.
지금은 보행 장애인과 7살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이 대상입니다.
앞으로 고령자는 70세 이상이면 되고, 국가 유공 상이자와 5.18 민주화 운동 부상자 등도 혜택받을 수 있습니다.
여권이나 장애인 등록증, 임산부 수첩 등을 창구에 내고 전용 출입증을 받으면 됩니다.
대상 확대에 맞춰, 서편에 이어 동편 전용 출국장에도 검색대가 추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교통 약자를 위한 이런 서비스 확대 세부 내용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관계 기관·항공사와 추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 뒤 하반기,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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