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치열한 신경전 속 빈볼 시비와 몸싸움이 잇따라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한화가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NC의 16연승 도전을 저지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 송은범이 공을 던지려는 순간 NC 박석민이 타임을 요청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본의 아니게 투구를 방해한 셈이 됐는데, 문제는 이다음.
송은범이 박석민 등 뒤로 공을 던진 겁니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운동장으로 몰려나왔습니다.
NC는 다음 공격에서 한화 주장 정근우의 등을 맞춰 사실상 보복했는데, 정근우가 꾹 참고 1루로 나가면서 신경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흥분한 NC는 역대 2위인 16연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한화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몸싸움은 문학에서도 이어졌습니다.
LG 류제국이 앞서 홈런을 친 SK 김강민의 옆구리를 맞추자 흥분한 김강민이 마운드로 뛰어나가 주먹을 휘두른 것.
최근 김강민이 다친 부위가 옆구리여서 더 큰 시비로 이어졌습니다.
주먹다짐을 벌인 두 선수는 결국 나란히 퇴장당했습니다.
두산 니퍼트는 6회까지 단 한 명에게도 1루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퍼펙트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불과 9개.
하지만 니퍼트는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스스로 강판을 요청했고,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에 만족했습니다.
삼성의 3루 주자 김상수가 재치 만점의 주루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태그를 피하는 허리 움직임이 압권.
하지만 18안타를 몰아친 넥센의 화력에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김주찬과 나지완 이범호가 7타점을 합작한 KIA는 롯데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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