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계획 백지화...가덕도도 밀양도 아니었다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가덕도도 밀양도 아니었습니다.

10년을 끌어온 영남권 신공항 계획이, 결국은 백지화됐습니다.

포화 상태에 이른 김해공항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애초 예상과는 달리 김해공항 확장 쪽으로 결론이 났네요?

[기자]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은 애초부터 두 개 후보지 가운데 더 적합한 곳을 고르는 게 아니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영남권의 항공 수요를 고려해 후보지를 압축해나가면서 최적의 안을 찾았다고 밝혔는데요.

그 결과가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4천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한다는 전제로 입지를 찾았는데요.

공항 건설 비용과 접근성 등을 모두 고려하면 가덕도나 밀양에 새로운 공항을 짓는 것보다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앵커]
신공항 논의는 김해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 때문에 나온 것 아니었습니까? 어떻게 확장을 하겠다는 겁니까?

[기자]
김해공항 이용객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2025년이면 천만 명이 넘을 거라는 예상이었는데, 이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게 김해공항의 분석입니다.

현재 김해공항에는 두 개의 활주로가 있습니다.

2천 7백미터와 3천 2백미터인데요, 이 두 개의 활주로로는 수요 감당이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천 2백미터 짜리 활주로를 하나 더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활주로를 늘리려면 옆에 있는 군 공항이 걸릴 수 있는데요, 방향을 바꾸면 가능하다는 게 용역 결과입니다.

현재 증축을 진행하고 있는 김해 공항 터미널도 더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더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럴 경우 반발은 없을까요?

[기자]
그동안 가덕도와 밀양 모두 치열한 유치전을 벌인 만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정부 지원으로 이뤄지는 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신공항 논의는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결론 때문에 시작됐다는 점에서 더 그렇습니다.

지난 2009년 국토교통부는 소음이나 산과 같은 장애물로 인한 위험성 때문에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연구용역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정부의 장기계획을 발표하는 연구용역이 그때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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