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10여 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이 수사 범위를 넓혀가며 롯데그룹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검찰이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10여 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진행한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계열사들을 위주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난 10일, 1차 압수수색 때만큼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압수수색에서 제외된 계열사까지 포함된 만큼 앞으로의 수사가 말 그대로 롯데그룹 전반에 대한 것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계열사 간 자산거래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의 횡령과 배임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런 부당한 자산과 부동산 거래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오너 일가로 흘러들어 갔는지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차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너 일가의 배임과 횡령에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등이 포함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1차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작업은 모두 끝이 났습니까?
[기자]
아직입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검사와 수사관 등 2백여 명을 투입한 1차 압수수색에서 트럭으로 10대 가까운 양의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는데요.
이를 일일이 분석해 비리의 증거가 될만한 단서를 찾아야 하는데, 대부분이 전자 문서인 데다 최근 디지털 증거의 압수수색요건을 엄격하게 제한한 최근 대법원 판례 여파로 압수물 분석에 예전보다 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자료가 어떤 성격인지 살펴보는 상황부터 검색이나 이미징 작업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롯데 측 변호사가 입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때문에 압수물을 모두 분석해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하는 데까지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밀 금고에서 빼돌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30억 원과 서류 뭉치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호텔 33층...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61412014461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