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범행 나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원식 / 경기 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
2개월 가량 만화방 등에서 생활하였고 행적은 지속 확인 중에 있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당일인 6월 7일 오전 10시경 사패산에 올라가 미리 구입한 소주 1병을 마시고 3시간가량 잠을 자고 일어나 그 일대를 배회하던 중에 오후 3시경 사건 발생 현장에서 혼자 음식을 먹고 있는 피해자 A 씨를 발견하고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뒤로 다가가 왼팔로 피해자의 목을 감고 조르고 오른 주먹으로 머리를 2회 가격하여 살해한 후에 가방 안에 있는 지갑을 강취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쫓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바지를 내렸으나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고 DNA 분석 등으로 보아 성폭력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죄를 가볍게 만들 의도로 거짓 진술을 할 가능성이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등산로 일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용카드 등이 담긴 지갑을 발견하였습니다. 피의자 J 씨는 피해자를 살해하고 도주 후에 자신의 휴대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자수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찰은 앞으로 피의자 J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거쳐 상세한 범행 경위, 여죄 등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수사를 집중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상 보도자료를 읽는 것을 마치고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급적이면 검거 과정에서부터 시간대별로 하는 것이 받으시는 분이나 말하는 사람이나 편리할 것 같습니다. 질문해 주십시오.
Q. 성폭행을 하려다가 미수에 그칠 가능성이 있지 않나요?
A. 저희가 일단은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의 진술이라든가 DNA 분석 등으로 봐서 성폭행은 현재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다만 지금 약간 혼선이 있는 것이 기존에 남성 DNA로 발견되어서 발표되었던 체모는 음모가 아니고 체모, 머리카락이고요. 그 머리카락에서 채취된 DNA와 피의자의 DNA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고요. 다만 피의자의 목 부위 그다음에 상의 티셔츠 그다음에 하의 검정 바지에서 검출된 YSTL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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