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변론 '막바지'...한덕수 등 3명 증인 신문 / YTN

2025-02-20 3,021

오늘 오후 3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
한덕수 첫 증인 출석…'국무회의 적법성' 공방 전망
또 증인석 오르는 홍장원…'메모' 신빙성 집중 신문
두 차례 불출석 조지호도 출석…체포조 의혹 핵심


오늘 오후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3명의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증인 신문이라는 전망인데, 오늘 몇 시부터 진행되나요?

[기자]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증인 신문에서는 그동안 증인들 사이에서 엇갈렸던 사실관계를 최종적으로 정리할 전망입니다.

첫 증인인 한 총리 신문에서는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가 적법했는지를 두고 양측이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앞서 한차례 증인대에 섰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다시 출석해 신빙성 논란이 제기된 이른바 '홍장원 메모'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동안 건강상 문제로 출석을 고사해온 조지호 경찰청장도 오늘 마지막 증인으로 나섭니다.


특히 이번 증인 신문에서 주목되는 게 조지호 청장 진술일 텐데요, 핵심 쟁점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 9차 변론기일 증거조사 과정에서 조 청장의 피의자 신문조서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검찰 조사과정에서 조 청장은 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6번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주목됐던 부분은 통화 내내 윤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가는 의원들은 불법이라며 다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건데요.

체포 지시 증언과 국회 봉쇄 관련에 대한 핵심 증인 인만큼, 이 부분에 대한 신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 청장까지 증인 신문을 마치면, 오늘 변론 절차가 종결되는 건가요?

[기자]
아직까진 알 수 없습니다.

증인 신문이 끝나면 이제 남은 변론 절차는 양측의 최종 변론과 윤 대통령 최후 진술을 듣는 절차만이 남아있습니다.

재판부가 오늘 변론을 종결할 수도 있지만, 별도의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한두 차례 기일을 더 지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법조계에선 재판부가 적어도 이달 안에 변론을 종결하고 다음 달 중순에는 선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법원 출석에 이어 윤 대통령...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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