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수사팀' 서울로...이번엔 김 여사 소환하나? / YTN

2025-02-18 0

명태균 씨를 중심으로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맡게 되면서, 수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얼마나 강도 높게 수사할지가 관심인데, 사건 이송까지 하며 의지를 드러낸 만큼, 김건희 여사 직접 대면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기로 한 가운데,

창원지검 이지형 차장검사 등 7명은 중앙지검으로 옮겨 관련 수사를 이어갑니다.

공천 개입 의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81차례 불법 여론조사를 해줬고,

이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을 받았다는 게 핵심입니다.

[윤석열 / 당시 대통령 당선인 :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씨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사팀은 우선 명 씨가 윤 대통령 측에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했는지, 여론조사 결과 조작으로 당선을 도왔는지,

또, 윤 대통령 부부가 명 씨 부탁으로 실제로 공천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김 여사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도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된 만큼, 이 역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사실상 검찰이 윤 대통령 부부를 정조준한 셈인데, 명 씨와 수시로 소통한 것으로 알려진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앞서 검찰은 디올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과 관련해서는 서면, 비공개 방문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사건 이송까지 하며 수사 의지를 드러낸 만큼, 김 여사를 검찰청사로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내란·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경우 수사의 제약이 사라집니다.

검찰은 사건 이송이 정치적 사안과 무관하단 입장이지만, 야당이 명태균 특별법에 속도를 내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이가은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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