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오늘(1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을 열고 이제까지 양측이 정리한 입장을 확인합니다.
다만 오늘 변론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윤 대통령은 한 달 가까이 직접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해왔는데, 오늘은 상황이 다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오늘 오후 열리는 9차 변론기일에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헌재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지 않았느냐"며, "출석이 문제가 아니라 진행 내용과 준비가 중요하다"고 YTN에 그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앞서 윤 대통령 측이 내란혐의 형사 재판 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이 있는 날이라며 연기를 요청했던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에 대해, 헌재가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황을 가리킨 거로 보입니다.
이틀 뒤 모든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20일 일정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오늘 출석 여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오늘 변론에 나오지 않는다면 지난달 19일 구속 이후 처음 불출석하는 기일이 됩니다.
윤 대통령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오후 변론 절차는 그대로 진행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현재 피청구인은 출석 의무가 따로 없는 만큼 예정된 절차 진행은 가능합니다.
오늘 변론은 별도의 증인 신문 없이, 양측의 공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까지 채택됐지만, 변론에서 다루지 못했던 영상, 또 서면증거들을 양측이 설명하고,
탄핵 소추 사유와 관련해 주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양측에 주어진 시간은 각각 2시간으로,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계엄으로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을 저질렀다고 역설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계엄 선포 정당성과 경고 차원의 의도를 강조하면서 파면에 이를 만큼 중대한 사유일 수 없다고 주장할 전망입니다.
오늘 변론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 변경 여부도 고지될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주변은 오늘도 경비가 강화됐죠?
[기자]
네, 아직 이른 시간인 데다 오늘 변론은 오후로 잡힌 만큼 아직 지지자들이 몰리진 않았는데요.
하지만 주변 도...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21807532423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