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탄핵 찬반 집회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이 탄핵 반대 집회와 관련해 5.18 특별법 위반으로 처벌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광주 시민과 광주 정신을 모독해서라는 이유를 댔는데요.
여당에서는 “광주 집회 참석자들을 악마화 하며 극우 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첫 소식,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훼손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광주 시민들과 광주 정신을 모독하는 떴다방 집회를 했습니다. 5.18 특별법 위반에 따른 고발 등의 법적 조치도 법률위를 중심으로 검토하겠습니다."
5.18 특별법 8조에 따르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는 처벌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광주시민의 집회가 아니라 외부 세력들을 동원한 사기극이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버스 타고 왔다가 버스 타고 사라진 떴다방 버스 동원집회였고, 광주 집회를 가장해 내란장사를 의도한 타락한 사기극…"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외지인들이 버스 동원해서 5.18 민주화운동의 본고장 광주에서 비상계엄 옹호 집회를 한 것은 광주의 비극을 조롱하고 민주화 정신을 모독한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시민사회 탄압이 민주당이 생각하는 5.18 정신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카카오톡 검열 시즌2라고 규정하며 집회 참석자를 악마와 다를게 없다고 언급한 이재명 대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을 악마로 폄훼하는게 민주당이 말하는 민주입니까?"
[최보윤 / 국민의힘 최고위원]
"민주당에 묻습니다. 광주시민도 극우입니까?"
5.18 기념재단도 탄핵 반대집회 현장에서 5·18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를 채증해 법적 대응하는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혜진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